손녀를 위해 만드는 원목 장난감 지게차

 

손녀를 위해 만드는 원목 장난감 지게차는 멀바우와 편백나무의 본색을 이용해 투톤의 나무 지게차를 만들었다. 목재용 오일로 마무리하여 색상이 더 짙어지고 좀 더 완성된 느낌이 든다.

 

 

여러 가지 각도에서 사진을 찍어보고 문제점이 없는지 살펴본다. 

 

 

손녀에게

 

어둠이 가득한 방

잠시 쉬기 위해 눈을 붙인다.

빼꼼히 문이 열리고

"할아버지 무서울까 봐 불 켜 드릴게요!"

손녀가 할아버지와 놀고 싶다는 이야기이다

어떻게 알았는지 스마트폰 손전등 기능을 이용하여 그림자놀이도 하고

이불을 뒤집어쓰고 숨기 놀이를 하자고 한다

마냥 예쁘고 귀여운 손녀에게서 할아버지는 많은 영감을 얻고

할아버지는 오늘은 손녀를 위해 무엇을 만들어 줄까 생각을 한다.

할아버지 놀아 주세요가 아닌 할아버지 무서울까 봐 불 켜 드릴게요 하는 손녀에게서 참 많은 것을 느끼게 한다. 이래서 "아"해서 틀리고 "어"해서 틀린다는 말을 하는가 보다.

 

그런 손녀를 위해 할아버지가 준비한 것은

무거운 것도 쉽게 들어줄 수 있는 지게차를 만들어 주기로 한다.

나무의 따뜻한 속성과 부드러운 질감 그리고 포근한 색상을 이용해 손녀에게 장난감 지게차를 만들어 준다

현관문을 들어서면 팔짝팔짝 뒤며 반겨주는 손녀

빼꼼히 문을 열고 놀기를 청하는 손녀

내겐 귀하고 귀한 보물이다

오늘은

예쁜 손녀를 위해

예쁜 원목 장난감 지게차를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