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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무할아버지와 천연비누
나무장난감

스크롤쏘를 이용한 원목장난감 옥토넛탐험선

by 나무할아버지 2020. 8. 26.

스크롤쏘로 만든 원목장난감 옥토넛탐험선 바나클대장의 잠망경도 오르내린다.

바나클대장과 일곱 탐험대원이 해저 기지 옥토포드에서 생활하며 해양생물들을 도와주는 옥토넛 바다탐험대를 무척 좋아하던 손녀를 위해 만들었던 옥토넛탐험선

편백나무로 만든 옥토넛탐험선 본체에 아크릴로 창을 만들어 끼우고 적삼목으로 상어지느러미 모양의 옆 날개와 꼬리날개도 만들어 붙인다.

 

옥토넛탐험선을 움직이는 탐험선의 스크루는 편백나무와 적삼목을 적당히 사용했다.

 

바나클 대장이 즐겨 쓰는 수중 잠망경을 위아래로 오르내리게 만든 원목장난감 잠망경이 재미를 더한다.

 

 

옥토넛탐험선에 바나클대장과 선원들을 태울 수 있게 해달라는 손녀의 주문에 한 쪽 옆에 나무로 경첩을 만들어 붙여 옥토넛탐험선을 열고 바나클대장과 선원들을 탈 수 있게 만들어주었다. 

 

 

 

적삼목으로 만든 옥토넛탐험선 키에 바퀴를 달고 탐험선에도 바퀴를 달아 굴러 다니게 해 주었다.

 

 

원목장난감을 만들기 위해 스크롤쏘로 둥글게 오려낸 편백나무판재를 층층이 쌓아 올려 배의 바닥을 만들고 똑같이 하나를 더 만들어 탐험선 뚜껑을 만들고 앞 창문도 따내고 옆 원형 창도 따 내었다.

 

 

생각은 생각을 만들고 그 만들어진 생각이 형체를 만들었다.

단순히 손녀가 좋아한다는 그 사실 하나가 옥토넛탐험선을 만들게 하고

그 옥토넛탐험선을 보고 좋아하는 손녀의 모습에 할아버지는 더 신이 났다.

주고받고 오고 가며, 만듦은 늘어나고 우리의 추억거리도 쌓여간다.

먼 훗날에도 세월이 덕지덕지 묻어있는 이 원목장난감을 보면

'그땐 이랬었지' 하며 기억을 더듬을 수 있는 추억을 여는 열쇠 꾸러미가 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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