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에 손녀와 함께 보내는 한 주가 꿈같이 지나간다.
무엇을 해 줄까?
작은 인형의 집은 어떨까?
손녀에게는 무엇이든 만드는 원하는 대로 만들게 해주고 싶다.
나무못을 박고 창을 붙여 손녀가 직접 만든 인형의 집
손녀는 무척이나 마음에 드나 보다.
작업실을 나와 손녀와 함께 용문산 은행나무를 보러 간다.
천년을 지켜온 그 자리에서 손녀와 함께 사진을 찍는다.
차에 오르는 그 시간부터 잠시도 쉬지 않고 재잘재잘 이야기를 한다.
언제나 즐거운 손녀는 내게는 무한의 에너지원이 되는 것 같다.
용문산엔
많은 추억거리들을 남겨 놓았다
천년에 비하면 아주 적은 시간이지만
그동안 많은 추억거리를 만들어 놓았다
홍 여사와의 추억도, 어린 손녀와의 추억도
그렇게 많은 추억들을 쌓아 놓았다
오늘 용문사 천년 은행나무를 만나러 가는 길에
포근한 양털 솜을 깔아 놓은 듯 하늘을 덮고 있는 구름처럼
포근한 마음이 한가득이고
홍여사와 손녀 그리고 나의 용문산행은
오늘도 또 하나의 추억거리를 만들어 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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